반응형

대상포진은 어디에 생길까? 주의해야할 부위는?

대상포진이 나타난 지 3주. 추명수 씨는 왼쪽 배에서 등까지 띠처럼 연결돼 피부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지금 여기에 배꼽이 이 정도 있는데요. 이렇게 띠 모양으로 가고 계시거든요. 이게 이제 피부분절이라고 그래요. 흉추 10번 신경이 이 띠를 이 이쪽으로 이렇게 지나가요. 그래서 피부 증상도 이렇게 띠를 두르면서 생기시는 거거든요."

띠 모양의 포진이라는 이름의 대상포진. 그런데 왜 발진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생기는 걸까요?

 


"띠 모양으로 생기는 어떤 그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요 신경의 분포를 아셔야 되는데요. 신경은 척수에서 나가서 이렇게 몸 앞쪽으로 돌아서 나가거든요. 그게 마치 띠 모양처럼 이제 이렇게 보이거든요."

 
"그래서 증상 자체가 띠 모양처럼 피부 증상이 생긴다고 아직 보통이 생기게 됩니다. 피부는요 근처에 있는 신경의 지배를 받아요. 그래서 피부의 주행 방향대로 피부분절이 생기는 거거든요. 대상포진 바이러스는요. 신경이 생기는 감염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통증도 이렇게 띠를 두르듯이 생기는 거고요. 피부 증상도 피부 분절을 따라서 띠를 두르듯이 생기는 겁니다"

피부증상의 진행

대상포진의 피부 증상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일반적인 경우에는요. 먼저 그 피부분절을 따라서 통증이 먼저 있어요. 그 다음에 보통 일주일 내에 피부가 빨갛게 되고 거기에 수포가 한 두 개씩 올라오거든요. 그 다음에 이게 확 퍼집니다. 피부에 있는 그 수포에서 물집이 터지고 딱지가 잡혀요."

 

"그걸 가피라고 하거든요. 가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피가 떨어지고 피부에 색소 침착이 남는데 이 색소 침착된 피부도 시간이 지나면서 넓어지면서 좋아져요. 보통은 통증이 생기고 난 다음에 일주일 내에 피부 증상이 생기고요. 피부 증상은 거의 한 달 내에 좋아지세요."


피부 증상은 적절한 치료를 해주면 호전되지만 통증은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초기 통증 관리가 중요합니다.

 

"신경절에다가 바로 이제 약을 주는 거예요. 주사를 해 드릴 건데 여기에 원래는 스테로이드도 들어가고 국수 마취도 들어가고 그래야 되는데. 내일 주사 맞으시잖아요. 그래서 그냥 마치제만 해드릴 거예요"

 

방척추 신경차단술

최명수 씨는 배에서부터 등까지 발진이 생기면서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습니다. 대상포진의 발병 부위는 바이러스가 나타난 척추 신경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최명수 씨의 경우 왼쪽 흉추 10번에서 대상포진이 생기고 흉추 10번 부분에 해당되는 배에서 등까지 띠처럼 발진이 생겼습니다.

 

 

통증 치료를 위해 최명수 씨에게는 국소 마취제를 넣어 신경 차단술을 하게 되는데요. 대상포진 때문에 망가져서 흥분된 신경을 안정화시켜 통증을 줄여줍니다.

 

"뻐근하세요"

 

통증 주사는 피부 증상이 나타난 부위를 보고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어디에 침범했는지 추정한 후에 놓게 됩니다.

 

척추신경별 대상포진 발생부위

대상포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바로 몸통입니다. 척추의 각 신경절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경추신경에 침투한 바이러스는 팔로 향하는 신경을 따라 목과 어깨 부위에 대상포진 증상을 일으키고 흉추 신경에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늑간 신경을 따라 등과 가슴 쪽에 발생합니다.

 

요추는 다리에 있는 신경 경로를 따라 허벅지와 다리 발 쪽에 나타나고, 천추는 엉덩이의 신경 경로를 따라 엉덩이와 생식기 쪽에 대상포진이 생기게 됩니다. 신경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나타날 수 있는 대상포진, 문제는 면역력입니다.

 

문제는 면역력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여기서 이제 나를 막는 어떤 면역 기능이 떨어졌구나라는 걸 확인을 하고 그 다음에 이제 증식을 시작하는데 증식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쭉 퍼지게 되는 거예요.

 

그게 보통은 대부분 피부 쪽으로 퍼지기 때문에 피부 증상이 생기고 이게 퍼지면서 신경을 다 망가뜨리고 가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거죠"

 

대상포진에 잘 걸리는 위험군?

그렇다면 면역력 때문에 대상포진에 잘 걸릴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는 걸까요.

 

"대상포진은 그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가장 많이 생기는데요. 첫 번째가 연세가 있으신 분들 고령층, 그다음에 여자분. 여자분 중에서도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들. 그다음에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 여기에는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폐질환 여기에 다 속합니다"

 

"그 다음에 이제 암 환자들, 특히 항암을 하고 있다든지 방사선 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들, 그다음에 혈액암 환자들 이런 환자들이 잘 생긴다고 되어 있습니다"

 

눈에 온 대상포진
신경절에 숨어있다가 느닷없이 출몰하는 대상포진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봐야 할 대상 포진이 있습니다. 송정순 씨는 눈에 대상포진이 왔습니다.

 

"눈이 아프고 그다음에는 이제 골이 막 아프고 쑤시면서 눈이 떠지지 않아요. 머리가 여기가 콕 막 바늘로 막 뿜는 것 같고 간질간질간질하면서 바늘을 막 꽂는 것 같아요"

 

"지금 제일 불편한 게 뭐세요?"

"제일 여기가 콕콕 쑤시고 가렵다가 쑤셨다가"

 

"눈 보이는 건 괜찮으세요?"

 

"눈은 다 잘 보여요. 이게 뜨기가 힘이 들어서 감고 있는 거지"

 

"네 이 분지가요. 삼차 신경 눈 신경이 이제 안쪽에서 이제 뇌에서 나와서 안와 신경이라고 있어요. 이 구멍을 통해서 위로 이렇게 올라 머리까지 들어가요. 그러니까는 눈도 아프고요. 환자분에 따라서는 머리도 아프다고 얘기를 하시죠"

 

얼굴에 생기는 대상포진

얼굴 신경은 크게 세 부위로 나누어집니다. 여기에는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3차 신경, 즉 세 갈래의 신경이 분포합니다. 송종순 씨처럼 제 1가지 신경의 대상포진이 생기면 머리와 눈 주변에 통증을 일으키고, 제 2가지는 뺨과 코 잇몸의 통증을 불러옵니다.

 

제 3가지의 대상포진이 생기면 관자놀이부터 귀 턱 그리고 아래쪽 치아까지 통증을 일으킵니다.

 

"근데 대부분 피부 증상은요. 한 한 달 내에 거의 다 대부분 좋아지세요. 근데 문제는 대상포진 때문에 생기는 통증이거든요. 지금 적극적으로 치료를 통증 치료를 하셔야 되시고. 두 번째는 하필이면 생긴 부위가 이 눈 쪽이세요. 그래서 안과적인 검사도 같이 해주시는 게 좋으세요.

 

 

얼굴에 있는 삼차 신경을 따라 눈에 찾아온 대상포진. 혹시 눈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지 안과 검사를 꼼꼼히 받습니다.

 

"제일 걱정되는 거는 눈에 감염되는 거였는데 코 쪽에 가피가 생긴다던가 수포가 생긴다던가 이런 사인이 있으면 조금 더 유의해서 보기는 해야 되거든요. 근데 그런 사인은 일단 없고요. 눈 안에 또 염증은 없어요"

 

통증이 심해서 걱정이 컸었는데 다행입니다. 그런데 왜 눈에 대상포진이 왔을 때 안과 검진을 꼭 받아야 하는 걸까요.

 

"눈 쪽으로 이제 대상포진이 오게 되면요. 어 눈쪽 신경까지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눈쪽 신경이 감염이 되면은 어 시력도 떨어지고 이제 예우가 안 좋을 수 있어서 같이 확인해서 혹시 감염된 거 있는지 확인 하는거에요"

 

"실명을 하지는 않아도 시력이 원래는 0.8 이상을 봐야 되는데 이제 그게 감염이 되고 뭐 각막도 혼탁이 오고 뭐 이렇게 되면은 시력이 떨어질 수 있죠. 많이 떨어질 수 있어서 꼭 치료를 해야 됩니다."

 

"물집은 가라앉았어요. 가라앉았는데도 쑤셔요. 지금도. 이게 머리로 왔기 때문에 머리 이게 한쪽이 이게 다 쑤시고. 막 코 쑤셨다가. 저 간질간질간질 했다. 정신을 못 차리게 해요.

 

신경차단술

머리 속까지 물집이 생겨 강력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송정순 씨. 통증을 조절해 주는 시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송정순 씨는 왼쪽 눈 주변에 물집이 생기면서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습니다.

 

얼굴에는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크게 세 부위로 나눠지는데 환자는 이 중 1신경 가지로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신경절과 연결되어 있는 왼쪽 눈썹 위와 눈 부위에 영향을 주는 목쪽 교감 신경인 성상신경절의 통증 조절 주사를 맞게 됩니다.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로 통증에 과민해진 신경을 진정시켜 주는 겁니다. 시술은 초음파 화면을 보며 정확한 지점을 찾아 진행됩니다.

 

 

"성상신경절 차단을 하게 되면요. 첫 번째는 통증 자체가 완화가 되고요. 두 번째는 이 성상신경질이라는 게 교감 신경을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교감 신경의 톤을 떨어뜨려주면 얼굴 쪽으로 혈액순환이 좋아 좋아져요. 그러면은 혈액 순환 때문에 그 뭐랄까 이 피부 질환이나 어떤 힐링이 이제 빨라지는 거죠. 회복이 빨라지는 겁니다"

 

작년 한 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무려 72만 명입니다. 남녀 성별로 보면 여성에게서 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연령별로 살펴보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50대 이상에서 전체 환자의 6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귀에 온 대상포진

젊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30대 윤석경 씨도 무서운 통증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사회에 약간 초년생이다 보니까 업무에 대해서 배울 것도 많고. 저만의 스트레스도 받다 보니까 이렇게 걸리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여드름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통증이 날카로웠습니다.

 

"베개를 왼쪽으로 배면은 못 잘 정도로 아팠어요. 귀가 정말 땡땡 붓고 열이 진짜 뜨거워진다는 느낌. 귀 뒤에 뭔가 나 있는 곳은 바늘로 계속 음 톡톡 찌르는 느낌이고 목도 좀 아파서 고개를 돌렸을 때 못 돌릴 정도로 계속 통증이 심하더라고요.

 

 

귀에 대상포진이 생겼습니다.

 

"자 귀가 아프셨는데 귀 바깥에 여기 저기 뭐냐. 바깥쪽이 아프셨어요. 아니면. 귀 구멍이 아프셨어요?"

 

"바깥쪽이 아팠어요"

 

"바깥쪽이 아프셨고, 혹시나 이제 귀에서 뭐가 울린다든지 아니면 잘 안 들린다든지 어지럽다든지 그런 증상 없으시고"

 

문 교수는 귀 증상을 자세히 물어봅니다. 귀에 대상포진이 오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부위냐면은 목 뒤쪽, 귀 근처 그다음에 턱 밑에 여긴데, 이 앞쪽에 있는 얼굴은 뇌신경. 다섯 번째 뇌신경이 3차 신경에서 지배를 받고요. 턱이나 귀쪽은 목적에서 기인한 그 신경의 지배를 받거든요. 이 그림에서 보시면요. 환자분은 이쪽. 그 다음에 턱 밑에니까 이쪽"

 

목 뒤쪽과 턱민 두 군데에서 수두 바이러스가 침범해 대상포진이 왔습니다. 이비인후과 진료 결과 청각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통증으로 인해 대상포진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통증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귀 부위에 이제 그 대상포진이 생겼을 경우에는 초기 증상은 대부분은 통증이에요. 통증과 그다음에 귀속이나 귓바퀴에 물집이 생기거든요."

 

 

"신경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이러다가 좋아지는데 신경 손상이 심하면 청신경이나 안면신경을 이제 그 손상을 심하게 일으킬 수가 있어요. 청신경에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잘 안 들려요. 또 귀에서 울림 같은 게 생길 수가 있고 그다음에 이제 안면 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안면 마비가 생겨요"

 

눈이나 귀에 온 대상포진처럼 특별히 주의해야 할 대상포진이 더 있을까요?

 

천추에 생기는 대상포진일 경우에는 항문이나 엉덩이 생식기 쪽에도 생겨요. 천추가 어디냐면요. 허리 밑에 요추 밑에 이 천추라고 하는데. 천주가 지배하는 영역이 엉덩이. 이나 항문 생식기 쪽이거든요.

 

주의해야 할 대상포진

특별히 주의해야 할 대상 포진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가 눈 대상포진입니다. 눈에 대상포진이 생겨서 수포가 생기던지 아프던지. 그럴 경우에는 안과 전문의를 먼저 찾아가 보셔야 되세요.

 

두 번째는 귀 대상포진입니다. 귀에 통증이 생기거나 아니면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보셔야 되시고요.

 

그다음에 천추 대상포진이 생겼을 경우 항문이나 생식기나 이런 부위에 생겼을 경우에는 비뇨기과를 찾아가 보셔야 되고요.

 

전신에 대상포진이 생겼을 경우에는 감염내과를 가보셔야 되세요.

대상포진 환자들이 대상포진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합병증입니다. 대상포진이 대상 포진에서 끝나지 않는 것입니다. <EBS 명의 - 수두 바이러스의 공격!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어디에 생길까? 주의해야할 부위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