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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양절 열병식, 김일성 생일에 군사력을 과시

평양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에 등장한 전차 (2017 년 4 월 15 일 촬영). 출처 AFP


북한의 핵 개발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평양에서 15일 태양절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국가 주석의 탄생 105주년 축하 행사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군사력을 과시하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북한 국영 TV인 조선중앙TV는 검은 정장 차림의 김정은이 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김일성 광장에 들어가는 군인과 탱크 등의 퍼레이드를 군 간부와 당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보는 모습을 생중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의 행진은 우리의 강력한 군사력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합니다. 이번 행사는 핵무장을 한 북한의 군사력을 과시하여 미국, 한국,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경고 메세지를 주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양절 열병식에는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로 보이는 것과 북한이 지난해 8월 시험 발사에 성공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북극성, SLBM)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군사 퍼레이드에 등장한 미사일 출처 AFP


북한 서열 2위 최룡해 조선 노동당 부위원장은 군사 퍼레이드 개막식에서 "전면전에는 전면전에 응할 용의가 있고, 핵 공격을 받았을 때 핵 공격으로 반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국에 핵 공격을 받으면 핵 공격으로 반격할 태세를 보였습니다. 


북한은 이른 시일 내에 6차 핵 실험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싱크탱크 한미연구소(US-Korea Institute)는 북한 분석사이트 「38노스」를 통해 북한 북동부 풍계리의 핵 실험장에서 새로운 핵 실험이 '준비 완료 대기 중'이라며 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백악관의 외교 정책 고문은 북한에 대한 여러 군사적 옵션의 평가 ·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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