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토와 경련, 뇌종양을 의심하라


현대인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다가오는 병. 그중 하나가 바로 뇌종양입니다.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의 경우 한 번 발병하면 평균 생존 기간이 2년이 채 안 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종양이 많이 자라있는 상태. 일찍 발견하고 제때 치료받기가  싶지 않기에 뇌종양은 더 두려운 병입니다.


뇌종양, 과연 어떻게 치료하고 발견할 것인가? 구토와 경련, 뇌종양을 의심하라


뇌종양은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눕니다. 

  • 뇌 자체에 생기는 신경교종
  •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생기는 수막종
  • 주요 뇌신경이 모인 곳에 생기는 뇌간종양
  • 신경초에 생기는 신경초종
  • 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에 생기는 뇌하수체 종양


교모세포종이란?

신경교종의 하나로 신경세포와 신경세포를 이어주는 신경교세포에서 생깁니다.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힘든 종양입니다.



악성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예후가 나쁜 교모세포종. 하지만 생존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3년 생존율의 경우 최근 10여 년간 생존율이 3배 정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직 절망하기는 이릅니다.


뇌수막종


양성 뇌수막종은 성장 속도도 느리고 수술로 완치할 수 가능합니다. 그러나 악성은 성장 속도가 빨라서 완전 절제를 해도 재발이 잘되고 간, 폐, 림프절로 전이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악성도에 따라 치료법도 예후도 달라집니다. 


양성 뇌수막종인 경우는 (종양이 생긴) 위치가 좋고, 완전 절제가 가능하면 완치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위치가 설사 나쁘더라도 양성 뇌수막종은 부분 절제 이후에 방사선 치료(감마나이프)를 포함한 다른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경계성 뇌수막종이라고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다른 암보다는 훨씬 좋고 악성 뇌수막종이하고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교모세포종을 포함한 다른 암보다 훨씬 높으므로 뇌수막종은 경계성이든 악성이든 다른 종양보다 치료 성적이 훨씬 좋은 뇌종양입니다.


뇌종양의 증상


신경교종의 첫 번째 증상은 가장 흔한 경기, 뇌전증 발작입니다. 40대 이후에 뇌전증 발작, 경련하면 신경교종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증상일 수도 있지만, 신경교종의 증상은 뇌전증 발작, 경련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뇌종양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몸이 떨리는 경련과 갑자기 의식을 잃게 되는 발작, 그리고 구토를 동반한 두통입니다.


뇌종양은 종양이 어느 부위에 있는가에 따라 제각각 증상이 다릅니다. 

  • 전두엽 - 인지 장애,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 두정엽 - 뇌전증 발작
  • 후두엽 - 시각 장애
  • 뇌신경 - 청각 장애
  • 소뇌, 간뇌 - 두통, 구토, 안면 마비
  • 뇌하수체 - 무월경, 호르몬 이상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증상은 두통입니다. 특히나 새벽 두통이 심하다면 한 번쯤 뇌종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 두통이 흔히 발생하는 이유는 호흡과 관련이 있습니다. 밤에는 호흡수가 줄어들어 몸에 이산화탄소가 쌓이고, 이산화탄소가 쌓여 혈관이 확장되고, 혈관이 확장되면 혈류량이 늘어나 뇌압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두통이 이른 아침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뇌종양에 관계되는 아침의 두통은 오심, 구토를 동반한 두통, 언어 장애, 청각 장애, 시각 장애, 운동 장애를 포함한 신경학적 결손을 동반한 두통이 있을 때 뇌종양에 의한 두통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치료


환자들이 병원에 왔을 때, 이미 자각 증상이 있어서 왔을 때는 종양의 크기가 굉장히 커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울 수 있고,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라도 그 위치가 뇌심부라든지 뇌간 부위라면 실제로 수술적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뇌는 굉장히 예민한 조직이기 때문에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습니다.


뇌종양 수술이나 치료를 하게 되면 피치 못하게 뇌가 손상되고, 뇌 손상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하고, 이러한 신경학적 결손에 의해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받을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경우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다 해도 완전 절제가 어려워서 많은 환자가 남은 암을 제거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습니다. 또한, 수술이 불가능할 때와 뇌종양이 재발할 경우에도 방사선 치료가 시행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다량의 방사선을 특정 종양에 집중적으로 쬐여 암을 제거하는 뇌종양 치료법입니다. 보통 5~6주에 걸쳐 30회 정도 진행합니다.


방사선 치료가 효과 있는 뇌종양이 있습니다. 악성 신경교종은 당연히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며, 악성 뇌수막종도 포함됩니다. 뇌하수체 종양은 양성 종양이긴 하지만 완전 절제가 되지 않는 경우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뇌종양이 악성이든 양성이든 사용되며, 특히 악성일 때 아주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한 가지입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김정훈 교수◆ "뇌종양의 절반은 완치가 가능하고 예후가 괜찮습니다. 최근에는 미세 현미경과 내시경도 발달했고 추가 영상 기법도 발달했습니다."


"통계가 그런 것이지 교모세포종의 생존율을 보통 2년 미만으로 보지만 어떤 환자는 10년 이상 산 사람도 있고, 결혼하지 말라고 했는데 결혼한 사람도 있습니다. 뇌종양 진단을 받으면 당황스럽고 고통스럽겠지만 제대로 치료받으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