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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의 역사와 담배의 경제

담배의 간략한 역사


“담배는 완벽한 기쁨의 완전한 형태다. 그지없이 맛있지만 사람을 완전히 만족시키는 법은 없다.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오스카 와일드



새로운 식물

담배는 전 세계에 들어가지 않은 곳이 거의 없는 유일한 공산품이며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세상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제품이다. 확실히 이만큼 널리 보급된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곡물? 면도날? 껌? 코카콜라라 해도 담배만큼 널리 퍼져 있지 않다. 전 세계에서 매일 150억 개비 이상의 담배가 11억 명이 넘는 흡연자들에게 팔린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단순한 상품 - 잘게 썰어 종이에 만 잎담배 한 다발 - 이 그렇게 큰 사업이 되었는가?


오늘날의 흡연자들에게 흡연의 기쁨과 해악을 맛볼 수 있게 해준 장본인은 바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였다. 1492년 콜럼버스가 처음 신대륙에 발을 디뎠을 때 남아메리카 원주민 한 사람이 담배잎을 몇 장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뒤에 탐험가들은 원주민들이 토바카(tobaca)라는 Y자형 기구로 담배 피우는 것을 보게 되었다. 콜럼버스의 부하들은 귀국 길에 그 새로운 식물을 유럽으로 가져갔는데, 그곳에서 이 식물은 이후 50년 동안 선원들의 냄새나는 악습이요, 식물학자들이나 재배하는 진품(珍品)으로 행세했다. 





담배 사업의 역사에서 흔히 증명되듯이 이제 그 식물에게 필요한 것은 약간의 마케팅뿐이다. 16세기의 의사들은 담배를 권했다. 의료 당국은 담배가 불치병의 치료제라고 믿었으며, 1665년의 런던 대역병 때는 널리 흡연을 권장할 정도였다. 이후 쾌락을 위한 흡연을 장려한 최초의 인물은 월터 롤리 경이었다. 엘리자베스 시대의 런던 사교계에서 유행의 선도자였던 롤리의 열렬한 추천에 힘입어 흡연은 16세기 말과 17세기 초 영국에서 일대 유행이 되었다. 이 시기에 담배의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었지만 180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흡연 양태가 궐련으로 돌아섰다. 크리미아에서 영국 병사들은 프랑스와 오스만투르크의 동맹군에게서 ’대롱 담배‘를 피우는 습관을 익혔다. 그들은 1856년에 귀국하면서 그 습관을 본국에 크게 유행시켰다. 그럼에도 거의 19세기 내내 담배 사용자들은 담배를 씹거나 시가를 피우거나 파이프를 썼다. 궐련을 만드는 기술의 한계로 산업 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탓이었다. 


늘씬한 흰 막대, 궐련 문화 

워싱턴 듀크의 장남으로 ‘수사슴 듀크’로 통하던 제임스 뷰캐넌 듀크는 영국과 뉴욕에서 인기를 얻어가고 있었으나 아직 시장이 좁았던 궐련에서 가능성을 보았다. 몇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수사슴 듀크의 본색 기계들은 1884년에 궐련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이 기계 덕분에 절감된 생산비는 엄청났다. 1919년, 궐련은 이미 파이프 담배보다 많은 잎담배를 소비하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에는 궐련이 20세기 도시의 생활방식에 훨씬 더 적합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궐련은 가볍고 빨리 피울 수 있어서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이용하거나 공장에서 쉬는 짬에 곁두리로 얼른 한 대 피우기가 쉬웠다. 일인당 궐련 소비량은 1911년에 173개비였던 것이 1916년에는 395개비로 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초기 궐련 제조업자들이 얻은 수익은 앞으로 올릴 수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전쟁의 북소리가 무수한 병사들을 궐련 이용자로 끌어들일 것을 약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궐련은 전쟁에 참여한 병사들에게 위안을 주었는데 바로 그런 전쟁이 담배, 특히 궐련의 확산에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역할을 해 왔다. 제1차 세계대전은 수많은 비흡연 청년들을 궐련 상용자로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하버드대학의 인류학자 어니스트 앨버트 후턴은 이 나라 사람들이 끊임없이 담배를 갈구하는 원인을 이렇게 설명했다. 


“참호 속의 청년들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니 초조하고 비참해져서 여자 생각이 난다. 하지만 여자를 구할 수 없으니 담배를 피운다. 집에 있는 여자들은 자기네 정조를 위협할 상대가 없으니 초조하고 비참해져서 남자 생각이 난다. 하지만 남자를 구할 수 없으므로 역시 담배를 피운다.”


1950년대에 흡연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보도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 흉보는 대중문화에서 궐련의 역할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키운 듯하다. 「이유 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을 통해 가죽옷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반항아의 이미지가 한 틀에서 나온 쿠키들처럼 몰개성한 생활방식에 환멸을 느끼고 있던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1964년에는 미국 공중보건국장이 최초의 담배 보고서를 발표함으로써 흡연의 해악에 대한 우려가 마침내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흡연율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규제를 늘리는 것으로는 매혹적인 장신구인 동시에 반역의 횃불이라는 궐련의 이미지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 최근에는 담배 산업에 대한 정치가, 변호사, 반흡연 운동가들의 공세가 거세지자 궐련은 20세기 말의 요란한 건강 문화나 도덕주의에도 흔들리지 않는 개성의 횃불이 되었다. 흡연 반대의 움직임은 일부 계층에서 반란의 불길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청소년 흡연율은 1990년대 말에 다시 높아지기 시작해 궐련이 기력을 회복할 태세를 갖추었다는 추측을 거들고 있다. 도널드 굴드는 「뉴 사이언티스트」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궐련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위로하며, 쾌락을 준다. 궐련은 일종의 방책(防柵), 맨몸의 개인과 적대적이고 당혹스런 외부 세계 사이의 가시적인 보호벽으로 작용한다.”



돈을 긁어모으는 사업, 담배장사

“나는 왜 담배사업을 좋아하는가? 제조비는 1페니가 든다. 팔기는 1달러에 판다. 담배는 중독성이 있다. 그리고 제품에 대한 충성도는 가히 환상적이다.“  

-워렌 버펫



담배 경제

세계는 담배에 중독되어 있다. 궐련에 불을 붙이는 모든 흡연자에게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서서히 ‘담배 경제의 연기’를 뻐끔거려 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동료들이 있다. 정치가, 공무원, 점원, 트럭 운전사, 농부, 교사 …. 사실 모든 사람이 그 연기를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서만 통틀어 66만 2천 명이 담배의 재배ㆍ유통ㆍ판매에 생계를 의지하고 있다. 직ㆍ간접적인 일자리의 보수를 모두 합하면 봉급 총액은 542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미국 국내 총생산의 2%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전 세계에 걸쳐 매년 궐련에 지출되는 돈은 3,500억 달러이다. 미시간대학의 경제학자 케네스 E. 워너는 담배가 사라진 미국 경제의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그 결과 담배가 사라지고 7년 이내에 전국적으로 약 13만 3천 개의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리라는 결론이 나왔다. 그의 연구는 ‘담배 경제가 용돈이든, 담배로 인한 실화의 경제적 비용이든, 아니면 인간의 목숨과 같은 불명확한 것이든 세계 경제의 자원을 빨아들인다.’는 담배 반대 세력들과 보건 운동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궐련은 현대 산업의 총아다. 궐련은 다른 소비재에 비해 몇 가지 강점이 있다. 잎담배를 잘게 썰어 저 늘씬한 흰색 막대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놀랍도록 낮다. 잎담배, 노동력, 포장, 운송을 다 포함해도 겨우 18센트밖에 들지 않는다. 궐련 사업은 기본 이윤율이 15~20% 사이에 머무는 다른 대규모 소비재 산업에 비해 두 배의 수익성을 자랑한다. 오랫동안 담배의 재정 방정식에서 가장 큰 변수가 소송이었음은 사실이지만 소송비용을 대는 것은 흡연자들이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중독되어 있어서 단순히 가격이 인상된 것만으로는 담배 가게로 향하는 발길을 멈추지 않는다. 또한 개발도상국들은 담배 회사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담배 소비는 사회 경제적 변화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 담배 구입이 더 용이해지고 이럴 때 연소자들의 흡연율이 증가한다. 개발도상국에 사는 수억의 여성들도 경제ㆍ사회적 지위가 향상되면 흡연을 시작할 것임을 역사는 보여준다.


전 세계를 돌며 담배를 파는 회사들은 어떤 회사들인가? 5대 담배업자가 전 세계 궐련의 77%를 생산한다. 최대 생산자는 회사가 아니고 나라, 곧 중국이다. 세계를 통틀어 3개비 중 1개비가 이 나라에서 소비된다. 중국은 담배 전매권자인 국영 담배 회사가 담배를 공급한다. 최대의 민간 생산자는 뉴욕에 본부를 둔 식품과 담배 재벌 필립 모리스 사다. 이 회사는 자사의 초대형 브랜드 말보로로 세계 담배 시장을 거의 17%나 장악했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대서양 양안에서 활약하던 수사슴 튜크가 창립한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회사(BAT), 1960년대 이전 카멜과 윈스턴으로 담배 사업을 지배했던 R. J. 레이놀즈 토바코 회사, 일본 국유 담배 전매업체인 일본 다바코가 뒤를 잇고 있다. 


국보(國寶)

누가 담배로 돈을 가장 많이 버는가? 담배 재배자? 도매업자? 필립 모리스와 같은 다국적 기업? 정답과는 거리가 멀다. 흡연자가 담배 한 갑을 살 때마다 가장 큰 몫은 정부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 전 세계의 정부들은 흔히 흡연을 억제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높은 세금을 매긴다. 하지만 동시에 정부 관리들은 대개 담배의 확산을 기꺼이 거든다. 1996년 미국 공중 보건국장이 흡연은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고 선언했을 때에도 미국 의회는 6억 개비의 담배를 인도의 홍수 피해자들에게 원조하는 안을 가결했다. 오늘날 각국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TO) 등의 담배 반대 세력으로부터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세금을 높이라는 압력을 갈수록 강하게 받고 있다. 하지만 담배를 쏠쏠한 수입으로 보는 정부에게는 매우 미묘한 문제다. 이 산업에 세금을 너무 무겁게 물리면 담배 소비의 감소에 따라 세입의 급속한 감소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의 확대

미국과 유럽의 흡연율이 총인구의 28% 부근에서 안정된 마당이니 다른 지역에서 새 흡연자를 찾는 것이 담배 산업 경영전략의 핵심요소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오랫동안 미국 담배 재벌들은 아시아에 발판을 마련하려고 애를 썼지만 국유 담배 독점체들과 외국 담배를 차별하는 까다로운 법률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다. 이들은 무역 전사들과 일부 정치가들을 동원하여 아시아 각국 정부에 완력을 과시하며 담배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무역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고 결국 아시아 각국은 방침을 바꾸었다. 마케팅에 능란한 서구 기업들은 부드럽고 피우기 쉬운 미국산 혼합 담배를 앞세우고 이미지 중심, 야망을 자극하는 광고로 담배 수요를 창출한다. 일인당 흡연량은 치솟고, 여성과 청소년은 자유분방한 여성과 잘생기고 성공한 남성의 매혹적인 이미지에 끌려 흡연을 시작한다.


담배 회사는 어떻게 새 시장을 정복하는가? 그 공식은 놀랍도록 간단하며 전 세계에 걸쳐 동일하다. 1단계, 서구 담배회사들에 시장을 개방하도록 정부 관리들을 설득하기 위해 집요한 로비 활동을 벌인다. 2단계, 그 나라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해 국유 공장을 사들이고 최신의 제조시설을 건설한다. 3단계, 현지 애연가들의 미각을 자극할 수 있는, 그러나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독한 싸구려 담배보다 피우기 쉬운 담배를 개발한다. 4단계, 담배 판매에 협조할 현지 소매상을 확보한다. 개발도상지역에는 대형 소매 체인이나 정교한 배급망이 없기 때문에 조그만 구멍가게까지 담배를 배달한다. 5단계, 광고하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 담배 산업의 강력한 메시지는 물론 광고도 변변히 접한 적이 없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씨뿌리기에서 피우기까지 - 경작, 포장, 유통

“담배 제품은 본질적으로 니코틴 전달 수단이다.”

-클로드 티그(레이놀즈 사의 연구개발 과학자)


저비용, 고수익 상품

담배 재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담배는 손꼽히는 노동집약형 작물로 1에이커를 수확하는 데 250인시(人時)라는 막대한 노동력이 들어간다. 이에 비해 밀은 겨우 3인시 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담배는 가장 이문 좋은 작물이기도 하다. 세 종류의 잎담배 - 황색 종, 벌리 종, 오리엔트 종 - 는 대다수 궐련의 기본 원료다. 궐련 생산자는 이 세 종의 잎담배를 배합하여 기본적으로 세 가지 서로 다른 혼합 담배를 만든다. 그 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미국식 혼합 담배는 이들을 모두 배합한 제품이다.


세계 궐련 산업의 규모와 범위가 여실히 드러나기로는 궐련 공장만 한 곳이 없다. 최초의 본색 기계는 1초에 약 세 개비밖에 뱉어내지 못한 반면, 오늘날의 고속 제조기들은 초당 70개비를 토해낸다. 담뱃갑 포장이 끝난 궐련은 중간 배급자와 직접 일반 소비자에게 궐련을 파는 소매상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유통망으로 향한다. 빅 토바코 회사들은 모두 자기네 브랜드를 가장 좋은 선반 공간에 진열해주도록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제도는 필립 모리스의 ‘소매왕’이다. 이 제도 하에서 담배 가게 주인은 어떤 담배 브랜드도 진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판매 인센티브와 소매왕 상금을 받으려고 필립 모리스 사 제품을 가장 눈에 잘 띄게 진열하고 다른 회사의 판촉 상품은 잠시 동안만 진열을 허락한다.


니코틴 논쟁 - 맛, 중독, 건강의 삼각 관계

담배 산업의 입장에서나, 흡연자의 입장에서나 지금까지 밝혀진 궐련의 가장 중요한 성분은 그 고유의 성분, 곧 니코틴이다. 담배를 피우면 궐련의 니코틴은 흡입한 지 수 초만에 혈관을 통해 뇌에 다다른다. 습관성 약물이 거의 다 그렇듯이 니코틴은 거기서 행복감, 쾌락과 관련 있는 뇌 속의 화학물질을 분비시킨다. 담배 산업은 궐련에서 니코틴이 중요한 것은 중독성이 아니라 맛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산업의 내부 문서들은 그런 주장과 모순된다. 1972년의 한 비망록을 보면, 레이놀즈의 어떤 연구원은 ‘담배 제품은 본질적으로 니코틴의 전달 매체’라고 보고, 담배를 ‘여러 가지 심리적 효과를 갖는 강력한 마약’이라고 규정했다.


뉴욕 슬론-케터링 암센터의 의사들은 타르의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연구자들은 담배 연기 응축물을 생쥐의 피부에 발랐더니 그 중 44%의 생쥐에서 종양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저(低)타르 궐련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 궐련 제조자들은 흡연자에게 흡수되는 타르의 양을 줄이기 위해 궐련에 필터를 붙였다. 연구결과 필터가 흡연자의 타르 흡수량을 낮추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필터는 궐련의 외관을 정돈해 주고 담배 논쟁의 요긴한 면피 수단이 되기도 했다. 담배 회사들은 유해성을 주로 타르 수준에서 찾음으로써 담배 회사들과 흡연자들 양쪽에 모두 필수적인 니코틴을 논쟁의 초점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연초 재배에서 잎담배에 섞는 향료와 첨가물들에 이르기까지 궐련 생산의 모든 단계를 꿰뚫고 있는 담배 산업의 전형적인 전략이다. 그들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게 하려고 궐련 종이의 죄는 정도가 연소율에 미치는 영향과 가게의 진열방식이 궐련 판매에 미치는 영향까지 꼼꼼히 따진다. 씨에서 연기까지 담배가 변화하는 전 과정에서, 담배 산업이 우연에 맡기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담배 돈을 피워라

저자
타라 파커-포프 지음
출판사
들녘 | 2002-01-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씨앗에서 연기까지 3천5백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담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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