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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중 생선을 먹고 '시가테라독'에 신부가 사망

따뜻한 멕시코에서 행복해야 할 신혼여행이 터무니없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먹은 생선 요리에 포함된 독소가 몸에 퍼져 신부가 심장 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고 합니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에서 신혼여행을 위해 멕시코 칸쿤에 온 54세의 크리스틴과 58세의 앤디는 9월 중순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3명의 아들과 5명의 손자가 있는 크리스틴. 아들 브래드(33)와 리처드(30), 헤일리(29)는 슬픔에 잠기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41세 때 뺑소니 사고로 숨지고 어머니는 깊은 슬픔에 집에만 지내는 등 걱정스러운 상태가 5년이나 계속되었다. 그러나 7년 전에 앤디를 만나고 다시 사랑을 찾아 맺어진 것이다. 이제는 행복한 인생을 즐길 줄 알았는데.. "


부검 결과 사인은 "시가테라독"입니다. 그녀가 먹은 물고기는 고농도의 수은과 "시가테라독"으로 불리는 독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산호초 주변의 독성 조류를 작은 물고기들이 섭취하고, 그 물고기를 큰 물고기가 먹고 마지막으로 인간이 섭취를 하면서 "시가테라독"에 중독됩니다.



카리브해, 하와이, 중미를 중심으로 세계에서 5만 명의 발병이 확인되었으며 메스꺼움, 구토, 복통, 관절통, 마비 등의 신경 증상이 나타나고, 중증의 경우 심장 박동 수가 지나치게 빠른 '빈맥' 등 순환기 증상이 나온다고 합니다.


특효약은 없지만 사망 사고는 비교적 적습니다. 시가톡신이 검출되는 물고기가 수백 종에 이르고, 독소 검사 없이 식당에서 요리하는 것이 현실이며, 가열처리로도 중독을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시가테라중독 예방법은 큰 생선보다는 작은 생선을 선택하여 독소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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