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SNS 계정은 어떻게 될까?
- 건강·웰니스/다이어트TIP
- 2016. 9. 18. 13:39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해서 오늘날 SNS를 이용하여 일상의 기록을 엮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SNS 탄생으로부터 20년이 되지 않아 그곳은 사고, 사회적 네트워크, 사진, 동영상 등의 세계 최대의 집합지가 되었습니다. 서랍에 보관했던 앨범은 이제 그리운 기억의 보관 장소가 아닙니다.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 계정의 소유자가 사망하면 어떻게 될까요? 거기에 남겨진 소중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SNS는 어떤 법적 권리를 가질까요? 그리고 남겨진 가족에게는 어떤 권리가 주어질까요?
방치되어 유령처럼 인터넷에 떠도는 SNS 계정은 증가하고 있으며, 전 소유자의 삶의 기록은 노출되어 있고 그중에는 좀 당황스럽고 부끄러운 사적인 것이 있지 않을까요? 이 21세기의 문제에 대해 SNS 각사는 각각 다른 대응을 취하고 있습니다.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개인보호에 크게 배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로, 자살을 시도한 15세 미성년의 부모가 자녀의 계정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요구했을 때, 접근 권한을 주는 법원 명령을 거부하기 위해서 이빨과 손톱의 제출을 요구했을 정도입니다. 페이스북은 각 계정에 대해 3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계정 소유자는 사전에 "기념 계정 관리자 (Legacy Contact)"이라는 이른바 계정의 상속인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지정된 사람은 사용자의 유언, 친구 요청 대응, 프로필 및 커버 이미지 변경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완전히 삭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트위터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유사한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사람의 개인 정보는 타인에게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친척이나 유언 집행자만이 사망진단서를 송부하여 계정 삭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정 전체가 아닌 일부만 삭제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트위터 측은 삭제로 인한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여 최종적인 판단을 하게 됩니다.
▶ 구글
불행히도 구글의 복합적인 계정을 근친자가 관리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구글 계정에는 유튜브,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피카사, 구글 플레이 등의 프로그램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을 가지고 있다면 그기에도 구글과 연결이 됩니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구글은 계정 소유자의 정보 기록을 미래에도 보관합니다. 그러나 가가운 가족과 친인척이라고 해도 완전한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에만 접근이 가능하고, 요청이 있으면 구글은 사례별로 심사를 하는데 허가 요건이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살아 있는 계정 소유자가 계정 비활성화 관리 도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용하면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이 죽은 경우 계정의 처리에 대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 대하여 사후 연락처를 통보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계정 소유자가 사망 후의 방침에 대해서 많이 개방적인 것은 아닙니다. 고인의 인스타그램을 발견하면 발견자는 인스타그램으로 확인 서류를 발송해야 합니다. 확인 서류는 3가지 방법이 있는데 고인의 출생증명서, 고인의 사망진단서, 고인을 대리하거나 고인의 유산 처리를 주관하는 서류가 있어야 합니다. 이 서류가 확인되면 삭제 또는 기념 계정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