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병원에 가야하나? 아기의 기침 원인과 대처법
- 건강·웰니스/다이어트TIP
- 2016. 8. 27. 10:09
아기의 컨디션이나 작은 변화에 엄마는 매우 민감합니다. 어딘가 아픈 것인지 불편한 것인지 아기는 울음으로 밖에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울음이 평소와 다르다면 "뭔가 이상하다?"라고 불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기침은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생후 6개월 정도까지는 엄마의 면역으로 아기는 감기에 걸리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게 됩니다. 그런 아기가 기침을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든지 아니면 좀 더 아기의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아기가 기침을 하는 경우에 생각할 수 있는 질병이나 기타 원인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증상별 대처법이나 병원에 데려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포인트도 설명해 드립니다. 꼭 참고하세요.
아기의 기침, 원인은?
아기의 기침 원인은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필요 없는 걱정부터 즉시 소아과에서 진찰해야 할 것까지 다양합니다. 우선 원인을 파악합시다.
몸의 기능이 미숙하다
아기는 생후 3개월부터 면역이 줄어듭니다. 기침은 인간의 방어 본능입니다. 먼지와 바이러스 등이 입안으로 침입하여 기도에 들어가면 몸 밖으로 이물질을 내보내려고 반사적으로 기침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아기도 동일합니다.
그러나 아기는 몸의 기능이 미숙하여 기도는 가늘고 근력과 폐의 발달도 불충분합니다. 이처럼 몸이 미숙한 것이 원인으로 하여 사소한 기침도 드물지 않습니다. 고열 등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모습을 관찰합시다.
실내의 건조
공기가 건조하면 목구멍이 말라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기도 마찬가지죠. 특히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습도가 적당한지 체크합시다. 아기가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습도는 60%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내 온도는 외부 온도와 비교하여 여름에는 -5도, 겨울에는 +5도가 좋습니다.
우유가 기도에 들어갔다
엄마의 젖을 빨고 모유가 입안에 충분히 쌓이면 삼키게 됩니다. 그러나 입안에 쌓인 모유를 삼키기도 전에 모유를 빨게 되면 모유가 기관에 들어가 질식으로 인해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모유의 분비량과 아기가 삼키는 양이 맞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출생 직후는 아기의 힘이 약하고 한 번에 마실 양이 적지만 성장과 함께 양이 증가합니다. 유심히 관찰합시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
면역에 약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아기는 감염 동안 기침이 나오는 것은 물론 세균이 사라진 뒤에도 점막의 복구가 바로 회복되지 않아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점막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세균 하나가 사라져도 새로운 세균에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것은 이런 질병이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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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천식
소아 천식의 증상은 만성 기침이나 호흡 소리입니다. 먼지와 꽃가루, 음식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의해 기관지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고 기도가 좁아지는 것으로 호흡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호흡시 쇳소리나 희파람 소리 같은 것이 들릴 경우에는 소아 천식일지도 모릅니다. 소아과에서 진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렴
발열과 기침을 동반하면 폐렴일지도 모릅니다. 신생아 폐렴의 원인은 B군 연쇄상 구균이나 대장균 등의 세균으로 1~2세의 경우 폐렴 구균과 인플루엔자 균, 바이러스 등이 주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세 이후가 되면 폐렴 구균과 인플루엔자 균 이외에 폐렴 마이코플라스마와 폐렴 클라미디아가 많아집니다.
크루프 증후군
1~3세 어린이에 보이는 질병으로 목구멍이 염증에 의해 부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컹컹" 같은 특이한 소리를 내는 것이 크루프 증후군의 특징입니다.
백일해
백일해는 이름 그대로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질병입니다. 예방접종 대상이며 그다지 많이 볼 수 있는 병은 아닙니다. 그러나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가 백일해에 걸리면 생명과도 직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백일해에 걸리면 우선 가벼운 기침, 콧물, 눈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1~2주 정도 지속됩니다.
이럴 땐 어떻게? 증상별 대처법
여기서는 증상별 대처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기의 상태가 나쁠 때는 침착하게 핼동할 수 있도록 기초지식을 알아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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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가 심한 구토가 있는 경우
설사와 구토는 그다지 드물지 않습니다. 설사의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여름에는 세균성 설사, 겨울에는 바이러스성 설사가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겨울에 볼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병 중 가장 많은 것은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생후 6개월부터 2살가량의 어린이에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설사와 구토가 보통이지만 설사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발열을 수반하거나 기침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에 의해 탈수가 되기 쉽기 때문에 사과주스와 물, 유아용 이온 음료 등을 조금씩 주도록 합시다. 복통이 있거나 수분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는 투약 등의 조치가 필요하므로 병원에서 진찰하도록 합시다.
열이 있는 경우
아기와 어린이는 성인보다 보통 체온이 높고, 또한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발열하는 경우가 많으며 체온이 37.5도를 넘는 것도 드물지 않습니다. 작은 아기의 경우는 38도 전후에도 미열로 생각하는 의사도 있다고 합니다. 열을 내는 원인은 헤르팡지나, 인두결막열, 독감(인플루엔자), 부비동염, 목의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열이 나는 경우 걱정을 많이 하지만 아이들은 열에 강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39도에서도 건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열을 식히기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열을 방출합시다. 덥지 않은 방에서 얇은 옷을 입히고 수분을 보충합니다. 허리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찬수건으로 천천히 식혀줍니다.
기침이 심한 경우
기침이 심할 때는 먼저 가습기와 가습 기능이 있는 에어컨 등을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합니다.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가습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도 추천합니다. 자고 있을 때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기관이나 폐를 압박하므로 가래를 쉽게 배출하기 위해 상체를 일으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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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기침은 질병의 징후? 빠른 대응을
어떻습니까? 아기의 기침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아기는 괴로운 일이나 불편한 증상을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작은 몸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아기 기침의 원인은 먼지와 습도 등의 불필요한 걱정에서부터 감염과 천식 등 다양합니다.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고 침착하게 증상을 확인하고 신경이 쓰이는 것은 의사와 상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