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세로줄과 가로줄은 질병의 신호일까?

갑자기 손톱에 주름이 생기거나 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 "혹시 질병의 신호일까"하며 불안한 적은 없었습니까? 물론 질병의 증후일 수 있습니다.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손톱 세로줄과 가로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톱에 대하여

손톱은 피부의 각질이 변하여 딱딱해진 것입니다. 각질은 섬유 모양의 단백질로 되어 있고 두께는 0.3~0.65mm입니다. 하루에 손톱은 0.1mm 정도 성장하기 때문에 1개월에 약 3mm 정도 성장하게 됩니다.

손에 있는 손톱보다 발톱의 성장이 약간 느리며, 또한 20세 정도까지는 몸의 성장에 비례하여 손톱의 성장이 빠르고 이후 점차 손톱의 성장이 느려집니다. 

손가락으로 작은 물건을 움켜잡을 때 손톱이 손가락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톱이 없으면 작은 것들을 잡을 수 없습니다.

손톱은 호흡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손톱의 표면에서 수분이 증발됩니다. 그래서 손톱 젤, 네일 등을 바르면 손톱에서 수분의 증발을 방해하기 때문에 손톱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손톱 세로줄

손톱에 생기는 세로줄의 원인은 주로 건조와 노화입니다. 손톱이 건조하여 노화를 앞당기는 것이죠. 

대책으로는 핸드크림을 손톱 주위와 피부, 손끝까지 제대로 바르도록 하고 피부에도 꼼꼼히 발라줍니다. 그 후 네일 오일을 손톱이나 발톱 주위에 발라 촉촉하게 하는 것이 건조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손톱은 전신의 영양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세로줄은 비타민 B군(B1, B2, B6, B12, 니코틴산, 판토텐산, 엽산, 비오틴)의 부족에서 나옵니다. 음식으로는 돼지고기, 장어, 견과류, 간 류, 우유, 조개류, 녹황색 채소, 땅콩, 멸치, 꽁치 등을 의식해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검은 선이 들어간 경우는 요주의입니다. 흑색종(악성 흑색종)이나 애디슨병(부신피질기능저하증) 등 난치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진찰 받으시기 바랍니다.

손톱 가로줄

손톱 초승달의 흰 부분 아래에 손톱 조모(爪母)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손톱이 만들어지는 것인데 이 부분에 뭔가 문제가 있을 때 가로줄이 생깁니다. 손톱을 어딘가에 부딪쳤거나 손상, 불규칙한 생활과 영양 상태가 나빠졌을 때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생기는 것이죠.

조모 단계에서 가로줄이 생기기 때문에 손톱의 중간쯤에 가로줄이 있다면 그것은 3개월 전에 뭔가 원인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손톱의 질환

손톱 흼

휜 손톱을 숟가락 손톱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에 의해 일어난다고 합니다. 또한 약알칼리성 약물을 사용할 기회가 많거나 손끝에 압박이 있는 직업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손톱이 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의 손톱은 얇기 때문에 젖혀 버리는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인의 경우 숟가락 손톱은 빈혈의 경향이 많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식생활 개선이 필요합니다.

내향성 손톱과 발톱

손톱 끝이 피부에 막히거나, 주위가 빨갛게 부어 피가 나오는 경우를 내향성 발톱이라고 부릅니다. 심해지면 발톱 옆에 새살이 나오고 신발도 못 신게 되고 아파서 걸을 수가 없게 됩니다. 주로 엄지발가락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은 뽀족한 신을 장시간 신는 것과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 발톱을 바싹 깊이 깎거나 발가락에 부담이 많고 습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최근 네일 유행이 확산되어 네일을 하지 않은 자신의 손톱 상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손톱을 보고 있으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가끔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자신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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