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운동선수는 비타민D가 부족하다?
- 건강정보
- 2020. 5. 28. 11:10
햇빛을 받지 못하는 실내 스포츠 환경은 대학 선수의 체내 비타민D 상태를 악화시킬 위험이 높아 건강 보조 식품만으로 이를 완전히 보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미국 조지메이슨대에서 발표됐다.
비타민D는 뼈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이며 부족하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암 등 질환 예방에도 중요하다는 점이 지적된다. 비타민D는 햇빛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조시간이 적은 고위도 지방의 겨울철에는 특히 부족하기 쉽다. 실내 스포츠에서도 그 위험이 높아진다.
"많은 선수가 현재 영양보충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최적 섭취량이나 안전성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라고 공동 연구자인 시나 갤로 조교수는 말하고 있다. "선행 연구는 운동선수가 아닌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많아 별로 참고가 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조지메이슨대 농구단(패트리어츠) 선수 남녀 20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했다. 그리고 2018-2019년 시즌 동안 혈중 비타민D 농도 수준에 따라 고용량 혹은 저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도록 하여 그 효과를 검토하였다.
시즌을 통해 선수들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았고 건강보조식품 섭취 상황은 각 팀 트레이너에 의해 확인됐다.
선수 20명 중 13명(65%)은 첫 측정 때 이미 비타민D가 부족했다고 주임 연구자인 마거릿 존스 교수는 말했다. "이 결과는 미국 및 기타 9개국의 2천 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최근의 메타 분석의 결과에서 역시 부족자가 56%였던 것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한 선수 13명은 시즌을 통해 하루 10,000IU의 보충제를 섭취했다.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불충분했던 5명은 하루 5,000IU를 섭취했다. 나머지 2명은 비타민 D가 충분했기 때문에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았다.
시즌 종료 후의 추적 조사에서 부족군은 1일 10,000IU의 보충제에 의해서 혈중 레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충분한 상태가 된 것은 1명뿐이었다). 불충분 군은 1일 5,000IU의 보충제에 의해서 거의 현상을 유지했다. 보충제를 주지 못한 충분 군의 2명은 혈중 레벨이 크게 저하되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하루 10,000IU의 비타민D 보충제는 비타민D 결핍 농구선수의 결핍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모두가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소규모 예비 연구이긴 하지만 이번 결과는 고도로 훈련된 미국 대학리그 농구선수들도 비타민D 부족자가 높은 비율로 존재하고 있음을 실증한 것이라고 공동연구자 앤드루 자킴 박사는 말했다. "우리는 본 연구의 저자로서 더 큰 규모의 추가 시험과 간편한 운동선수의 비타민 D 결핍 검사법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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