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쇄살인범, 리처드 라미레즈의 옥중 설문지
- 건강정보
- 2016. 9. 21. 08:00
나이트 스토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미국의 연쇄 살인범 리처드 라미레스(1960. 2. 28~2013. 6. 7)은 1984년 4월부터 1985년 8월까지 로스앤젤리스 교외를 중심으로 무차별로 민가를 습격하여 폭행, 강도 등을 일삼고 13명을 살해한 죄로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스스로를 악마 숭배자로 표방한 그의 끔찍한 범행은 캘리포니아 주 전체를 패닉에 바지게 했죠. 1989년 9월부터 24년을 사형수 감방에서 지낸 사형수지만 자신의 팬클럽을 가지고 있으며 옥중에서도 팬 레터가 하루를 거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긴 옥살이 때문에 간단히 답장은 보낼 수 있다고 하는데, 그중 1통은 라미레스의 설문이었습니다. 그 편지가 공개되었는데 모범적이진 않습니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름 : 리처드 라미레스
생일 : 1960. 2. 28
키 185.4cm, 몸무게 81.6kg, 신발사이즈 30cm
출신지 : 텍사스
혼인 : 미혼
가족 : 5명
차량 : 람보르기니
가장 자랑스러운 것 : 나의 아들 스틱
이상형인 남자 또는 여자 : 나
어린 시절의 영웅 : 재 더 리퍼(런던의 연쇄살인마)
좋아하는 TV프로그램 : 더 맨 스타스
좋아하는 영화 : 악마의 희생, 나이트 오브 더 리빙 데드
좋아하는 고기 : 여자의 다리
취미 : 허리에서 엉덩이까지의 로스트 고기를 쭉쭉 찢어 스파이스 칠
답장을 준 이유 : 당신을 잘 아니까, 그리고 사랑하니까
추천하는 책 : 살인에 관한 범죄 책
좋아하는 밤 : 보름달 밤, 밤새 마약과 함께
매년 년초 포부 : 여기선 아무것도 할 수 없지
가장 후회하고 있는 것 :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총을 갖고 있지 않는 것
대통령이 되면? : 냉혹함과 바위처럼 딱딱하게 통치
자신을 동물에 비유한다면? : 티라노 사우루스
.....
라미레스는 텍사스 주 엘파소에서 7형제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집은 엄격한 가톨릭 신자였지만 9세 때부터 이미 도둑질, 절도 등의 경범죄에 시작했다고 합니다. 소년 시절에는 교회 공부 모임에서 악마에 매혹되는 책을 보게 됩니다. 이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마약에 의존하게 되고 악마를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공판을 맡은 판사가 판결 전에 할말이 없는지를 물었는데 라미레스는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기에서는 말하기 싫다. 나는 왜 이런 곳에서 시간을 낭비하며 숨을 쉬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 문명사회라는 녀석이 위선적이고 도덕적인 말들은 믿지 않는다. 너희들 같은 구더기 놈들을 보면 구역질이 나온다.....
사형 판결 후 1989년 라미레스는 주립교도소의 사형수 감방에 수감되었습니다. 24년 동안 옥중 생활 동안 1996년 10월 그의 여성팬과 옥중 결혼을 하고 형무소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사형이 선고되었으나 실시하지는 못했습니다. 2013년 6월 7일 오랫동안의 약물 과다 혈액 감염증으로 발생한 B세포 림프종에 따른 합병증으로 병사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나이 53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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