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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예방과 치료에 좋은 메밀 효능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메밀의 효능


메밀은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약입니다. 

여름철에 냉면이나 메밀국수, 메밀묵을 많이 먹어도 아무 탈이 없는 분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먹으면 속이 불편해서 고생하는 분이 있지요.


메밀에는 어떤 약효가 있을까요? 

단맛에 서늘한 성질로, ‘교맥(蕎麥)’이라고 하는데, 사상체질 의학에서는 태양인 체질에 좋은 한약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메밀은 비ㆍ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고 소화가 잘 되게 하는데, 《동의보감》에 보면 비ㆍ위장에 1년 쌓인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내려간다고 했습니다. 소변에 쌀뜨물처럼 뿌연 것이 섞여 나오는 백탁 증상이나 여성의 흰색 냉증(대하)에 좋습니다. 몸에 열이 많아 머리에 부스럼이 계속 생기거나, 피부에 종기가 생기거나, 반진이 생기는 경우와 임파선 결핵 및 염증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메밀이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좋을까

메밀에는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동물실험이나 인체실험에서는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등의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에 좋은데, 이는 메밀이 열과 습기를 내려주기 때문이죠.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려면 기본적으로 몸속의 노폐물을 잘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야 합니다. 메밀은 기를 아래로 끌어내리며 위장과 창자 속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성인병 치료에 좋은 것이죠. 배가 부르고 대변이 단단한 분들이 먹으면 몸을 가볍게 해주므로 체중 감량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메밀에 전분을 많이 섞어 만든 것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겠죠.


메밀은 어떤 체질에 좋은까요?

메밀은 기가 왕성하고 열과 습기가 많은 분들에게 좋은데, 특히 변비가 있을 때 효과가 좋습니다. 또 장에 습기와 열기가 쌓여 배가 아프면서 적은 양을 여러 번 설사하는 열설(熱泄)에도 효과가 있으며, 술을 많이 마시고 체해서 응어리가 쌓인 것도 풀어줍니다. 메밀은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작용을 하므로 기운을 더해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체질적으로 열과 습기가 많은 사람이 먹으면 몸속에 쌓여 있던 열과 습기가 빠져나가면서 몸이 가벼워지므로 기운을 낼 수 있습니다.



메밀이 맞지 않는 경우

위장이 허약하고 찬 사람이 메밀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설사가 날 수 있으며, 기운이 떨어지게 되지요. 사상체질 가운데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여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가 잘 나오는 체질이므로 메밀이 맞지 않습니다. 몸이 찬 사람이 메밀을 계속 먹으면 원기가 빠져나가고 심하면 수염과 눈썹이 빠진다고 합니다. 만약 속이 차가운 분이 꼭 메밀을 먹고 싶으면 오이와 배를 넣지 말고 겨자를 많이 넣은 뒤 따뜻한 국물을 부어 온면으로 드세요.


메밀을 약으로 먹으려면

뱃속에 응어리가 쌓여 있고 배가 더부룩하면서 아플 때는 무씨, 즉 나복자와 함께 가루 내어 따뜻한 물로 마시거나 죽을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또 메밀가루를 설탕물에 풀어 마시면 이질을 다스리고, 볶아서 뜨거운 물로 마시면 건곽란, 즉 장이 꼬이듯이 아프면서 토하지 못하고 대변도 나오지 않아 뱃속에 부패물질이 맺혀 있는 위중한 병증을 다스릴 수 있지요. 중국에서는 메밀 줄기와 잎을 고혈압에 쓰며, 뇌출혈 예방에도 이용한다고 합니다.



메밀을 외용약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복수가 찰 때 메밀을 볶아 가루를 낸 뒤 뜨거운 물을 붓고 반죽한 다음 창호지에 발라서 배에 붙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끓는 물에 화상을 입었을 때는 메밀을 볶아서 맑은 물에 개어 붙이면 열이 내리고 진물이 덜 흐르게 되며, 상처 부위에 새살이 잘 돋아나게 됩니다. 아이들의 피부에 뜨거운 기름방울이 튀어 벌겋게 부풀어 오르고 아플 때는 메밀가루에 식초를 넣고 잘 섞어서 붙이면 효과가 좋습니다. 한편 메밀껍질은 베갯속으로 많이 쓰이는데, 서늘한 성질이어서 머리를 시원하게 하므로 건망증이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메밀로 만든 음식에 겨자와 무를 넣는 이유

겨자는 메밀의 찬 기운을 완화해주고, 무는 메밀의 독을 풀어줍니다. 그래서 냉면에는 무채가 들어가고 메밀국수에는 무즙이 빠지지 않는 것이죠. 한의서에도 메밀의 독을 풀려면 무를 찧어서 즙을 마시거나 무씨를 갈아서 물로 마시라고 하였으므로 메밀국수를 먹을 때는 무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오이나 배를 함께 먹으면 서늘한 기운이 보강되어 속열을 풀어주는 효과가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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