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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지방간과 간경변(간경화)증의 합병증 3가지


간이 천천히 소리 없이 망가져 가는 사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무서운 결과로 돌아오게 됩니다. 


간경변으로 인해 복수가 차오르면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어 옵니다. 복수가 생기게 되면 피부가 얇아져 복부의 혈관이 커져 보이는데, 이유는 혈액이 간으로 못 가 피부 쪽으로도 혈액 흐름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배가 출렁출렁한다는 것은 복수가 차 있다는 것입니다. 복수가 많이 생기면 복강 안에 물이 차 있기 때문에 장운동이 떨어지고 가스가 같이 차게 됩니다.


오늘은 간경변증(간경화)의 합병증 3가지와 지방간(알코올성, 비알코올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EBS 명의 시간 없는 시한폭탄, 간경변>

1. 복수현상


이렇게 복수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간이 혈액 속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을 만드는데, 간기능이 저하되면 알부민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대부분 복막으로 수분이 흡수되지만 간경변 환자의 경우 흡수양보다 복수가 생기는 양이 많아 복강 내 수분이 고이게 됩니다. 복수 증상이 반복되면 체내 순환이 불균형을 이루면 심혈관도 수축해 신장기능까지 저하되는 '간신증후군'이 생기게 됩니다.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간다


과도하고 습관적인 알코올 섭취의 경우 간에 무리가 가면서 알코올성 간염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간경화로 발전하게 됩니다.


전문의는 "미국 학회 가이드라인을 보면 일주일에 남자는 소주 4병, 여자는 3병 이상을 마셨을 때 간경변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술을 자꾸 먹게 되면 간의 알코올 분해 요소가 어느 정도는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량이 자꾸 느는 것입니다. 오늘 소주 한 병으로 취하면 내일은 소주 한 병으로 안 취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간에 손상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과 간에 손상을 주는 것은 별개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점점 더 주량이 늘어나서 많이 마시게 되고 간은 술을 못 견뎌 결국은 손상됩니다. 잠시 괴로움을 달래고 위로가 되어 주었던 술, 그러나 그것은 독이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에 있는 효소가 알코올을 분해하게 됩니다. 이때 분해된 알코올 대사물이 중성지방의 형태로 간에 축적이 되는데 이것을 '알코올성 지방간'이라 부릅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술을 마시게 되면 간세포에 염증과 괴사가 동반되는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하게 되고 만성화가 진행될 경우 간이 딱딱하게 굳으며 위축되는 '간경변'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지방간은 금주하면 호전되지만, 알코올성 간경변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2. 위, 식도 정맥류


혈액은 간문맥을 통해서 간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혈액은 간에서 나와 다시 심장으로 들어가게 되는 체내 순환을 합니다.


혈액이 간문맥을 통해서 간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간이 딱딱해지면 혈관이 압력을 받게 됩니다. 간에 들어가려던 혈액은 가지 못하기 때문에 샛길로 빠지게 됩니다. 


그 샛길 중 하나가 식도나 위, 비장 쪽으로 혈액이 빠지게 되고, 이런 현상이 더 심하게 되면 혈관이 터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위장관 출혈을 유발하게 됩니다.


지방간의 위험


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알코올.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하는데 최근엔 여성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알코올성 지방간도 문제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성 지방이 간세포에 축적되는 지방간은 특히,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축적된 것인데, 간세포 중 5% 이상에 지방이 축적된 것을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지방간에는 여기에는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나뉩니다.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도 지방간이 생기지만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더라도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대사성 질환으로 인하여 증가하고 있습니다. 몸속 혈당을 지방으로 환원해서 간에 지방을 축적해 지방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방간이 더 심해지면 지방간염으로 발전하고, 지방간염이 있는 환자의 20~30%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됩니다. 간경변증으로 가면 당연히 간암 발생률이 굉장히 높은데 1년에 5% 정도는 간암 발생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3. 간성혼수


지방간이 간경변으로 진행되면 간성혼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성혼수는 말기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암모니아와 같은 독성물질이 간에서 해독되지 못한 채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뇌에 영향을 미쳐 의식과 행동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뇌 기능이 손상되면 손 떨림과 의식장애, 혼수상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할 경우 뇌부종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당뇨로 인한 지방간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5% 이상의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것을 말합니다.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악화할 경우 간세포 괴사와 염증반응이 동반된 지방간염이 생기고 간 섬유화가 일어나면서 간경변 또는 간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관련글] - 간경변(간경화)증의 합병증과 증상 및 원인


지방간 환자들에게는 체중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기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게 되면 대부분은 지방간이 없어지고 간 수치도 정상화됩니다. 지방간이 고지혈증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이라면 원인 질환의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글은 EBS 명의 시간 없는 시한폭탄, 간경변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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