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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간경화)증의 합병증과 증상 및 원인


바쁜 일상 속에 찾아오는 스트레스. 잠시 술로 위안받고 잊어보지만 그사이 우리의 간은 소리 없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타오르는 산불처럼 한 번 문제가 생기고 나면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하는 우리의 간(肝)


타버린 재처럼 딱딱하게 굳어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미 증상이 나타나면 그 결과는 치명적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찾아와 생명까지 앗아가는 간경변, 무엇이 우리의 간을 무너뜨리는 것일까요? 


침묵의 장기, 간이 보내는 적색 경고 그 소리 없는 전쟁을 알아보겠습니다.


소리 없는 시한폭탄! 간경변과 합병증

간세포 조직에 생긴 염증들에 의해 섬유화가 진행되고 점차 간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간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것이 간경변입니다. 간경변이 동반되면, 그중 약 30~40% 정도에서 간암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복수현상


한 번 굳어져 버린 간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합성과 해독 기능이 떨어져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합병증으로는 간에서 알부민과 수분 조절 물질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면 복강 내로 물이 빠지는 복수현상이 나타나고


위, 식도 정맥류


또, 간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서 식도와 위 주변으로 혈액이 우외하게 되는데, 이때 혈관이 부풀어 올라 터지는 위, 식도 정맥류


장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같은 독소가 제대로 해독되지 못하고 혈관을 따라 뇌까지 따라 흘러 들어가는 간성 혼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간성 혼수


의사들은 간이 정말 무식한 장기라고 합니다. 너무 무식해서 열심히 일만 하고 간 기능이 거의 90% 파괴될 때까지 느끼지 못하다가, 간 기능이 90% 이상 파괴되는 경우 댐이 무너지듯 와르르 증상이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간경변증 증상

거미상혈관종


목과 가슴 배 부위에 붉은 반점들이 생기면 간경변증을 암시하는 사인일 수 있습니다.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이 생기면 이로 인해 복수가 차면서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고 전신에 황달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피부에는 붉은 혈관이 거미의 다리 모양처럼 보이는 '거미상혈관종'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증상은 만성 간염이 진행되어 간경변이 생기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증상입니다. 심각한 간 섬유화로 인해 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발생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몸에 붉은 반점들이 생기거나 피부에 거미 다리 모양의 혈관이 보이는 경우 또, 다리가 심하게 붓고 배가 갑자기 부풀어 오른다면 간경변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간경변의 원인

만성 B형 간염


B형 간염바이러스가 체내에 감염되어 6개월 이상 지속한 것을 만성 B형 간염이라고 부릅니다. 오랜 잠복기를 거쳐 발현하게 되는데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에 자리를 잡으면,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면역체계가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합니다.


이때 바이러스는 물론 간세포도 함께 파괴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만성적인 염증 괴사가 발생하고 결국 간조직이 굳는 간경변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더 심각해지면 간암이 생기기도 하는데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 확인과 추적검사, 그리고 치료가 중요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자체가 우리 간을 직접 공격하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우리 신체와 바이러스가 싸움이 붙었을 때 문제가 생깁니다. 오랫동안 B형 간염바이러스를 신체 내에 가지고 있게 되고, 간에 염증이 생겼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합니다. 


40~50대쯤 되면 바이러스가 제대로 관리 안 되는 경우에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B형 간염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간암 환자의 대부분이 간경변을 동반하고 있는데 70% 이상이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입니다. 특히 B형 간염 같은 경우는 간경변증으로 진행이 안 되더라고, B형 간염에서 바로 간암으로 갈 수 있는 경우가 10~15% 정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유전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B형 간염 환자 대부분이 엄마가 B형 간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 출산과정에서 수직 감염이 되는 경로가 대부분입니다.


태아의 수직 감염


B형 간염은 혈액 전파 질환이기 때문에 오염된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는 경우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술잔을 돌리면 B형 간염이 옮는다?' 그렇지 않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전파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B형 간염은 혈액 전파 질환이기 때문에 공기나 술잔을 돌려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EBS 명의 시간 없는 시한폭탄, 간경변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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