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 생리통을 개선할 수 있을까?
- 건강정보
- 2015. 12. 29. 15:09
경구피임약은 피임약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경구피임약은 생리통의 완화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생리통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경구피임약의 원리와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데 있어서 알아 두어야 할 주의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경구피임약 생리통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원리로 생리통이 완화되는 걸까요? 저용량 피임약을 복용하면 생리통이 경감됩니다. 이것은 피임약에 포함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유사호르몬이 자궁 내막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생리 중에 증가하는 자궁 내막에서 자궁 수축을 촉진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분비가 과도하면 자궁 수축이 강해지고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경구피임약에 의해 자궁 내막의 증식이 억제되면 프로스타글란딘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출혈량과 출혈 전후의 통증이 가벼워 지는 것입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피임
- 생리통(PMS) 완화
- 생리가 가벼워지고, 생리통이나 출혈량이 감소
- 생리오는 날을 조절하고 생리주기를 안정
- 자궁 내막증의 예방 및 개선
- 난소암과 자궁 내막암의 발병률을 줄임
- 여드름 개선 및 피부 미용 개선 등
경구피임약의 부작용?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여러가지 증상을 개선 할 수 있는 경구피임약이지만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일어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용량 피임약 복용 시 뇌가 신체를 "임신한 상태"라고 인식하여, 사람에 따라서는 익숙해 질 때까지 구역질과 나른함 등 이른바 "입덧"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대게 1~2주 정도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살이 찐다", "불임이 된다" 등의 속설도 있지만,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으면 살도 찌지 않고 복용을 중단한 직후 부터는 임신도 가능합니다. 물론 태아에게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간혹 혈관에서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는 혈전증(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 등의 매우 무거운 부작용이 일어난 사례가 일본에 있습니다. 아래에 기재된 여성은 전문의의 처방 전에는 경구피임약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하지 말아야 할 사람
- 혈전성 정맥염, 폐색전증, 뇌 혈관 장애, 관상 동맥질환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
- 심장 판막증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
- 증상이 심한 간경화나 간암에 걸린 사람
- 35세 이상으로 하루에 15개비 이상 흡연하는 사람
- 중증도 이상의 고혈압
- 유방암이나 자궁암 환자
- 자궁경부암 환자 또는 의심이 되는 사람
